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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라보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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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유정(@tjsdlswkd1)
    2016-04-27 09:55:21








        미라보 다리
 
     미라보 다리 아래 센 강이 흐르고
     우리의 사랑도 흐르는데
    나는 기억해야 하는가
    기쁨은 늘 괴로움 뒤에 온다는 것을
 
    밤이 오고 종은 울리고
    세월은 가고 나는 남아 있네
 
    서로의 손을 잡고 얼굴을 마주하고
    우리들의 팔이 만든
    다리 아래로
    영원한 눈길에 지친 물결들 저리 흘러가는데
 
    밤이 오고 종은 울리고
    세월은 가고 나는 남아 있네
 
    사랑이 가네 흐르는 강물처럼
    사랑이 떠나가네
    삶처럼 저리 느리게
    희망처럼 저리 격렬하게
 
    밤이 오고 종은 울리고
    세월은 가고 나는 남아 있네
 
    하루하루가 지나고 또 한 주일이 지나고
    지나간 시간도
    사랑도 돌아오지 않네
    미라보 다리 아래 센 강이 흐르고
 
    밤이 오고 종은 울리고
    세월은 가고 나는 남아 있네
 
 
기욤 아폴리네르 (Guillaume Apollinaire,
1880.8.26~1918.11.9)

프랑스의 시인. 소설가, 평론가. 20세기의 새로운 예술을 창조한 초현실주의의 선구자.
1880년 로마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이탈리아 퇴역 장교이고, 어머니는 폴란드 귀족 출신이었다. 19세에 파리로 나와 유럽 여러 곳을 여행하며
자유분방한 생활을 즐겼다. 20세기 초에 프랑스 문단과 예술계에서 번창한 모든 아방가르드 운동에 참가하며 새로운 예술을 적극적으로 주도했다.
또한 피카소, 브라크 등 입체파, 야수파 화가들과 친하게 지내며, 전위미술 이론가로서도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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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정

@tjsdlswk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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