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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클롭스 [ 오딜롱 르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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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유정(@tjsdlswkd1)
    2016-05-08 06:51:38








키클롭스  [ 오딜롱 르동 ]
 
프랑스의 상징주의 화가 오딜롱 르동의 작품으로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외눈박이 거인
키클롭스를 통해 비극적 사랑을 화려한 환상으로 피워냈다.
 
오딜롱 르동(1840~1916)은 일찍부터 시와 음악, 미술, 철학에 심취하였다. 그는 실제
풍경 대신 환상적인 내면세계를 주로 다룸으로써 초현실주의의 전조를 예고한 프랑스 상징주의자이다. 1870년대부터 1890년대까지 흑백의 목탄화나
석판화를 주로 그렸던 그는 1880년대 중후반 인상주의 화가들과 교류하면서 색채의 가능성을 재고하게 되었다. 그리고 1890년대 후반부터는
'누아르 noirs'라고 불리는 검은 그림을 포기하고 유화, 파스텔화 등 새로운 매체를 탐구하며 색채를 도입하였다. 이후 르동은 흑백의 기괴한
환상을 쫓던 것에서 온화하고 서정적인 감성을 담은 작품세계를 보여주었다. 그의 밝고 화사한 작품 분위기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괴물조차 부드러운
존재로 바꿔놓았다. 《키클롭스》가 바로 그 작품이다.
 
키클롭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외눈박이 거인 족을 이른다. 르동은 키클롭스 중에서도
바다의 님프 갈라테이아를 사랑한 폴리페모스를 그렸다. 화면 속에는 거대한 몸집에 외눈을 가진 폴리페모스가 언덕 너머로 고개를 불쑥 내밀고 있다.
그 아래편으로는 아름다운 갈라테이아가 흐드러지게 핀 꽃들 사이에 기대 누워있다. 갈라테이아를 사랑하지만 그 마음을 전하지 못하고, 가까이
다가서지도 못한 채 바라보고만 있는 폴리페모스. 르동은 그러한 폴리페모스의 커다란 외눈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 눈은 무서운 괴물의 눈이 아닌
온화하고 부드러운, 어떻게 보면 공허한 듯 슬퍼 보이기도 하다.
 
신화에 의하면, 갈라테이아는 미소년인 아키스에게 마음을 빼앗겨 폴리페모스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질투로 가득 찬 폴리페모스는 갈라테이아와 아키스가 다정히 앉아 있는 모습을 우연히 발견하고 분노에 차서 커다란 바위를 아키스에게 던져
그를 죽음에 이르게 하였다. 이에 갈라테이아는 간절한 기도로 바위 밑에서 흘러나오는 아키스의 피를 강이 되어 흐르게 하고, 그의 이름을 따서
아키스강이라고 불렀다. 질투의 폭발로 연적을 죽였지만 그로 말미암아 여인의 가중된 증오만을 더한 폴리페모스의 슬픈 사연이 그의 외눈에 다 들어
있다. 만발하여 형형색색 아름다움을 뽐내는 꽃들은 끝내 사랑받지 못한 키클롭스와 연인을 잃은 갈라테이아를 위로하려는 것일까. 비극의 신화는
르동의 붓끝을 통해 시적이며 환상적인 이야기로 다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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