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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자맹 콩스탕과 아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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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정(@tjsdlswkd1)2016-05-13 07:56:00
뱅자맹 콩스탕과 <아돌프〉
뱅자맹 콩스탕( 1767~1830)은 프랑스 인 혈통의 스위스 인이었다. 그는 끊임없이
정치에 참여하여, 매우 파란 많은 생애를 살았다. 그는 철저한 자유인이었다. 제정을 증오하고, 파리 출신의 대의원으로서 그리고 저널리스트로서
왕정 복고와 싸웠으며, 루이-필리프에 의해 참의원 의장에 임명되었다. 그는 매우 예리하고 정확한, 완전히 고전적인 형태의 지성을 갖춘
사람이었는데, 이 지성은, 소설에 접했을 때, 마리보 이래 소설가들이 포기해 버린 듯한 몇 가지 특성들을 소설에 가져다
주었다.〈아돌프〉(Adolphe, 1816)는 심리 분석의 소설인데, 이 소설에서 뱅자맹 콩스탕은 꺼져 가는 사랑의 설렘과 소스라침을, 신랄한
통찰력을 가지고 적었다. 그런데 이 때까지 사람들은 오히려 정열의 눈뜸과 그 느릿느릿한 진전을 연구해 왔었던 것이다.
뱅자맹 콩스탕은 아돌프라는 이름의 어느 알 수 없는 사나이의 고백을 공개하는 체한다. 이
청년은 허영심에서, P. 백작의 애인인 엘레노르를 유혹했다. 그 여자는 명문이나 파산한 집안의 폴란드 여자로, 그보다도 10년이나 연상이었다.
그 여자는 아돌프에게 정열적인 사랑을 바치는데, 그것은 얼마 안 가서 그에게 짐이 된다. 그러나 그는 가여운 생각이 들어, 지금은 이미 느끼지도
않는 정열을 가장한다. 그러나 그 여자가 그에게 바친 온갖 종류의 희생은, 결코 그 여자와 헤어질 수 없는 의무를 아돌프에게 지운다. 심지어,
사람들이 그들을 갈라 놓으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자, 그는 그 여자와 함께 보헤미아로 달아난다.
이 무렵, 잃어버린 재산을 막 회복했었던 엘레노르의 아버지가, 그 여자를 유일한 상속인으로
남겨 놓은 채 급사한다. 그러나 유언에 대해서 이의가 제기되었는데, 엘레노르는 아돌프가 자기를 따라가 주기 전에는 자기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폴란드로 가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 이렇게 그는 전보다도 더 큰 종속 관계에 빠지게 되고, 그것이 또 귀찮아진다. 그는 이런 관 계 를 끊고
싶으나, 그럴 만한 힘이 없다. 엘레노르는 마침내 그가 자기와 헤어지고 싶어하고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된다. 그 여자는 그 때문에 병이 나서
죽으나, 한 마디도 원망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아돌프는 드디어 자유의 몸이 되어 홀로 남지만, 무관심한 사람들 속에서 이 자유를
후회한다.
두 주요 인물로 구성된 이 소설만큼 고전적인 것은 없다. 이 소설에서는 그 줄거리와 환경의
지적이 매우 간결한 까닭에 정신적인 위기가 폭넓게 펼쳐지는 것을 가능케 하고 있다. 그런데 아돌프와 엘레노르는 뱅자맹 콩스탕과 린제이 부인이다.
부인은 아일랜드 여자로, 콩스탕은 한때 스탈 부인보다도 그 여자를 더 사랑했다가 버렸는데, 스탈 부인은 최근에 발표된 절망적인 편지 속에서
그것을 한탄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신중하게도 엘레노르에 있어서는 린제이 부인과 매우 닮은 인물 묘사를 하지 않았지만, 아돌프에 있어서는 자기
자신 이외의 다른 사람을 그려 보려고 하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이 소설은 작자의 감정 생활에 있어서 샤토브리앙에 대한 〈르네〉나 스탈 부인에
대한 〈코린느〉와 정확히 같은 관계에 있다.
연애할 때의 남성의 이기주의를 고전적 수법으로 분석한 걸작으로 연애 심리소설의 한 원형으로
간주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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