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쪽지
쪽지 플러스 구매
쪽지
전체 선택 삭제
  • 쪽지
  • 친구
로즈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로즈
    0

젤리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젤리
    0

하트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하트
    0

메시지 상세
00:00

logo

방송국 스튜디오

음악사랑 즐겨찾기
since 2015-08-19
https://tjsdlswkd1.inlive.co.kr/studio/list
http://tjsdlswkd1.inlive.co.kr/live/listen.pls
동굴 (LV.1) 소속회원 EXP 10
  • 0
  • 다음 레벨업까지 990exp 남음
  • 1,000

자유게시판

인라이브의 게시판 (커뮤니티 유저게시판/자료실, 방송국 게시판) 관리 지침
  • 오르페오 이야기

    1
    나유정(@tjsdlswkd1)
    2016-05-16 08:30:16








오르페오 이야기
 
 
몬테베르디의 ‘오르페오’는 아주 세심하게 짜여진 구조를 가진 통합된 음악극이자,
 피렌체의 오페라들로부터는 일보 진전된 오페라로서, 지금까지도 연주되는 레퍼터리로 남아 있는 최초의 오페라이다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케는 친구들의 축하를 받으며 결혼했다. 그러나 결혼한 지 열흘도 채 되지
않았을 때, 친구들과 산책을 나갔던 에우리디케는 꽃을 꺾다가 독사에게 발뒤꿈치를 물려 죽고 말았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오르페오는 하늘
나라에까지 미치도록 간절하게 아내의 죽음을 애도했다. 그리고는 그대로 포기하지 않고, 에우리디케가 끌려간 지하세계로 내려가서 그녀를 되찾아오기로
결심했다.
 
먼저 저승의 문을 지나서 저승의 관문인 스틱스 강에 다다랐다. 뱃사공 카론이 앞을 가로막자,
오르페오는 리라를 뜯으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그 노래에 취한 카론은 그를 태워 강을 건네주었을 뿐 아니라, 너무 감동한 나머지 다시
돌아가는 것을 잊었다.
 
유령들이 우글거리는 ‘통곡의 강’ ‘불의 강’ ‘망각의 강’을 지나, 지하세계를 지배하는
저승의 신, 하데스와 그의 아내 페르세포네 앞까지 다가갔다. 오르페오는 에우리디케를 돌려줄 것을 설득하기 위해 자신의 특기인 노래를 리라 반주에
맞춰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오르페오의 노래를 들은 지하의 망령들은 그 노래에 감화되었고, 급기야는 그때까지 울음을 모르던 복수의 여신
에리니스와 천벌의 여신 네메시스의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더이상 거부할 수 없게 된 하데스는 에우리디케를 오르페오에게 인계하면서 한 가지
조건을 달았다.
 
저승의 법에 따라 오르페오는 지하세계를 빠져나갈 때까지 에우리디케가 잘 따라오고 있는지
뒤돌아보아서는 안된다는 것이었다. 산 자와 죽은 자는 눈길을 서로 나눌 수 없기 때문이었다. 만약 이 약속을 어기게 되면 오르페오는 에우리디케를
영원히 잃게 된다는 것이다.
 
이 조건을 수락한 오르페오는 앞장서서 지하세계를 떠나기 시작했지만 지상에 거의 다다랐을 때
사랑하는 아내가 너무 보고 싶어 그만 뒤돌아보고 말았다. 순간 에우리디케는 오르페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영원히 사라져버렸다. 슬픔에 잠긴
오르페오는 탄식의 노래를 불렀고, 여기에 나무와 동물들도 감동하여 그의 주위에 모여들었다.
 
몬테베르디의 오페라 ‘오르페오’는 해피엔딩이다. 그후 이 사실을 알게 된 아폴론이 오르페오를
불쌍히 여겨 하늘나라로 데려오고, 그곳에서 오르페오는 에우리디케가 태양과 별들에 휩싸여 빛나고 있는 모습을 영원히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보통 오페라에서는 여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루지만, 신화에서의 마지막 결말 부분을 한번
보자.
 
에우리디케를 잃고 지상에 혼자 돌아온 오르페오는 일곱 달 동안 트라키아의 어느 동굴에
은거하면서 저승의 신들을 저주하고, 저승 신의 잔인함을 원망했다.
 
에우리디케를 잃은 후 어떤 여자도 사랑할 수 없었고, 여기에 화가 난 트라키아의 한 처녀가
여자들을 몰고와서 자신들을 모욕한 오르페오에게 돌과 창을 던졌다. 그러나 이 돌과 창들은 오르페오의 노래가 퍼지는 곳에서는 힘을 잃고 땅에
떨어져버렸다. 그러나 디오니소스의 광신도들인 이 여인들은 피리와 나팔 소리로 오르페오의 리라 소리를 삼켜버렸고, 그 사이에 날아간 돌에 맞아
오르페오는 죽음을 맞는다. 이를 지켜본 새들과 짐승들과 나무들이 애통해했다. 광기에 취한 여인들은 헤부루스 강에 그의 악기와 함께
내던졌다.
 
뮤즈들은 오르페오의 죽음을 슬퍼하면서, 그의 찢긴 몸을 수습하여 레이베트라에 묻었다. 그후
레이베트라의 꾀꼬리는 다른 지역의 꾀꼬리보다도 더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제우스 또한 오르페오를 불쌍히 여겨서, 그의 리라를
거두어 별자리로 하늘에 박아주었다.
 
결국 오르페오는 혼령이 되어 지하세계로 내려갔고, 그곳에서 비로소 그의 에우리디케를 만나게
되었다.
 

댓글 0

(0 / 1000자)


1

나유정

@tjsdlswkd1

운영 멤버 (2명)

  • 1
    • 국장
    • 나유정
  • 1
    • cj
    • 찻잔1
  • 쪽지보내기
  • 로그방문

브라우저 크기를 조정해 주시거나
PC 환경에서 사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