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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과 6펜스 [ 서머싯 몸 ]

    1
    나유정(@tjsdlswkd1)
    2016-05-23 07:27:28




달과 6펜스  [ 서머싯 몸 ]
 
 
특이한 화풍으로 알려진 프랑스 인상파 화가 폴 고갱의 타히티 섬에서의 생활에서 취재하여 이를
소설화한 작품이다. 이 〈달과 6펜스〉 속에 한없이 관능적이면서 비극적으로 그려지고 있는 화가 찰스 스트리클랜드는 고갱을 모델로 했다지만 실제의
고갱과는 차이가 있다. 작품은 스트리클랜드의 친지의 한 사람인 '나'가 서술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내가 처음으로 알았을 때의 스트리클랜드는 증권거래소의 중매인이자 평범하고 따분한 사나이였다.
아름답고 사교적인 아내와의 사이에는 1남 1녀가 있는, 얼른 보기에는 행복한 중류 가정의 주인이다. 그런데 갑자기 집을 뛰쳐나와 파리 변두리의
싸구려 하숙집 7층에서 먼지와 때에 절은 생활로 뛰어든다. 나는 부인의 간청으로 그를 데리러 갔다. 바람난 것이 원인일 것이라는 풍문과는 달리
카페에서 술을 마신 그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 그리지 않고는 견딜 수 없다"라고 되풀이한다. 궁색한 모습의 그에게는 물 속으로 되돌아간
물고기와 같은 잔잔한 심정과 참된 정열과 굳센 힘이 있었다.
 
그로부터 약 5년 후, 나는 파리로 옮겨 갔다. 그곳에는 정확한 감상력을 지닌 화가 다크
스톨루브가 있었다. 그는 스트리클랜드의 천재성을 믿고 있었다. 나와 다크 그리고 스트리클랜드는 때때로 술을 나눈다. 스트리클랜드는 겨우 목숨을
이어가는 정도의 비참한 생활을 하면서 캔버스에 전력을 기울여 그의 개성을 옮기고 있었다. 끝없는 태양에 둘러싸인 섬의 남모르는 골짜기, 낯선
나무들이 우거져 있는 곳에 숨어서 조용히 살 수만 있다면 바라는 것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그는 심상찮은 눈빛을 띠는 경우도 있었다. 그가
병들어 꼼짝 못하게 되었을 때 다크는 싫어하는 자기 아내 브란쉬를 설득하여 자기의 아틀리에로 그를 옮겨 놓고 간호시켰다. 그런데 그의 원시성에
홀렸는지 브란쉬는 심신을 빼앗기고 이윽고 자살해 버린다.
 
다크는 그래도 이 천재를 미워하지 못하고 고향인 네덜란드로 돌아간다. 내가 스트리클랜드를
질책하자 그는 "나는 육 욕 을 이겨낼 수 없는 인간이지만 육 욕 을 미워한다. 육 욕 은 정신을 가둔다. 모든 욕 정 으로부터 자유로이 되어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온 정 력 을 기울여 일에 몰두할 수 있을 날을 기다리고 있다. 육 욕 은 건강한 것이지만 연애는 병이다"라고 말한다. 여기에 그가 집을
뛰쳐나온 것과 브란쉬가 자 살 한 원인이 느껴진다. 그리고 그의 혼은 표현의 해방을 추구하며 피나는 싸움을 계속한다.
 
그 후의 스트리클랜드의 동정은 내가 그의 사후 9년, 헤어진 뒤 15년 만에 타히티 섬으로
여행했을 때 남의 입을 통해 전해 들어 알게 된 것이다. 그가 온갖 시련의 방랑 생활 끝에 마르세유에서 간신히 배를 얻어 타고 이 섬에 건너온
것은 47세 때의 일이었다. 그는 농장의 감독을 하는 한편 그림을 그리던 중, 그를 열렬히 사랑하는 처녀 아다와 결혼했다. 이로부터 죽을
때까지의 3년간이 그에게는 가장 행복한 시절이었던 것 같다. 섬 깊숙이 울창한 열대식물에 뒤덮인 초라한 집이 그의 최후의 안식처였다. 아다는
그가 갈구했던 이상적인 여성이었다. 그러나 어느덧 스트리클랜드는 무서운 문둥병에 걸려 있었다. 의사에게 죽음을 선고받은 그는 산 속으로 사라져
버리려고 하지만 아다는 한사코 말린다. 이로부터 그는 마지막 힘을 다하여 방의 천장과 벽에 그림을 그렸다. 죽기 1년 전까지는 완전히 눈이
멀었지만 그림 솜씨만은 확실했다. 영혼을 뿌리로부터 뒤흔들어 놓은 듯한 무서운 매력을 발산하는 이 벽화는 천재만이 이루어 놓을 수 있는
것이었다. 그는 여기에 비로소 자기 자신을 샅샅이 드러내고 인생의 전부를 표현해 놓았다. 신성하고 잔인한 자연과 인간의 적나라한 원시적 본능의
모습을 드디어 포착한 것이다. 그러나 그 집을 아다에게 불태우게 했다. 한편 스트리클랜드 부인은 점점 높아져 가는 남편의 평판 속에서 본래의
사교적인 여성으로 되돌아가 있다.
 
 
서머싯 몸 ( 1874년 ~ 1965년 )
 
소설가, 극작가. 의학을 공부하기 위해 세인트 토머스 의학교에 입학 했으나, 그곳이 런던
빈민굴에 가까웠던 탓에 그 관찰의 결과가 처녀작 〈램버스의 라이자〉(1897)를 낳았다 1907년 〈프레데이크 부인〉을 발표할 무렵부터 극단의
총아가 되었다. 1934년 극단과의 결별을 선언하기까지 30편에 이르는 희곡을 썼다. 〈유명 인사들〉(1907), 〈순환〉(1921)이 대표적
걸작이다. 소설에는 1915년에 대표작 〈인간의 굴레〉를 펴냈다. 이것은 자전적 소설로 주인공 필립의 정신적 방황은 몸의 인생관을 말하고 있다.
다시 고갱을 모델로 한 〈달과 6펜스〉(1919), 문단의 내막을 폭로하여 물의를 일으킨 〈과자와 맥주〉(1930) 등을 세상에 내보냈다.
원시와 문명을 대비시킴으로써 인간성을 파헤친 〈비〉, 〈편지〉 등이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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