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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 주세페 아르침볼도 ]

    1
    나유정(@tjsdlswkd1)
    2016-05-24 08:57:46








여름  [ 주세페 아르침볼도 ]
 
주세페 아르침볼도(1527-1593경)는 생전에 큰 성공을 누렸지만, 세상을 떠난 이후 그의
그림들은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재빨리 사라졌다. 그의 그림이 다시 빛을 보게 된 것은 19세기 말이 되어서였다. 기상천외한 양식과 풍부한
상상력으로 가득한 아르침볼도의 그림은 매너리즘 회화가 유행하던 세상과 잘 맞았다. 16세기에 전 유럽의 궁정에서는 이런 유형의 재기 넘치고
독창적인 환영적 그림이 사랑을 받았다. 아르침볼도가 1562년부터 1587년에 이르는 오랜 기간 동안 합스부르크 왕가의 궁정화가로 봉직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해준다.
 
아르침볼도가 1573년 막시밀리안 2세(재위 1564-1576)의 주문을 받아 그린
<여름>은 그가 평생 여러 차례 그린 바 있던 사계절 연작에 속하는 그림이다. 사계절 연작은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주제였다.
1562년 아르침볼도가 사계절 연작을 처음으로 그렸을 때 사람들은 과일과 야채를 모아 사람의 머리를 만들어 낸 상상력에 열광하였다. 그는
계속해서 이 주제를 발전시켜 나갔는데, 이는 여러 가지 점으로 보아 자신의 시대를 몇 세기 앞서간 것이었다.
 
막시밀리안 2세의 궁정화가로서 아르침볼도의 임무는 그림에 국한되지 않았으며 그는 무대
디자이너, 건축가, 기술자로도 활동했다. 이후 루돌프 2세(재위 1576-1611)를 위해 일하는 동안 그는 황제의 컬렉션을 위해 고미술품과
진귀한 예술품을 수집하기도 했다. 아르침볼도의 그림은 철저히 초현실적인 효과를 내며, 당대에서 가장 상상력이 풍부하고 독창적으로 고안된 그림에
속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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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정

@tjsdlswk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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