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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넘 효과와 혈액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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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정(@tjsdlswkd1)2016-05-29 22:20:56
바넘 효과와 혈액형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성격이나 심리적 특징을 자신만의 특성으로 여기는 심리적
경향을 말한다.
19세기 말 곡예단에서 사람들의 성격과 특징 등을 알아 내는 일을 하던 바넘(P.T.
Barnum)에서 유래하였다. 1940년대 말 심리학자인 포러(Bertram Forer)가 성격 진단실험을 통해 처음으로 증명한 까닭에
'포러효과'라고도 한다.
포러는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각의 성격 테스트를 한 뒤, 그 결과와는 상관없이
신문 점성술 난의 내용 일부만을 고쳐서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는 이 테스트 결과가 자신의 성격과 맞는지 맞지 않는지를 학생들이 평가하도록
하였다. 자신이 받은 테스트 결과가 자신에게만 적용되는 것으로 착각한 학생들은 대부분이 자신의 성격과 잘 맞는다고 대답하였다.
포러가 학생들의 성격 진단 결과로 나누어 준 점성술 난의 내용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특성을 기술한 것이다. 포러는 실험을 통해 보편적 특성을 개개인에게 적용할 때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알아보고, 그 결과로
바넘효과를 증명한 것이다.
사람들은 보통 막연하고 일반적인 특성을 자신의 성격으로 묘사하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러한
특성이 있는지의 여부는 생각하지 않고,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특성으로 믿으려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경향은 자신에게 유리하거나 좋은
것일수록 강해지는데, 이처럼 착각에 의해 주관적으로 끌어다 붙이거나 정당화하는 경향을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혈액형별 성격을 믿는데, A형은 소심하고, B형은 제멋대로인 면이
강하다는 식이다. 그러나 혈액형으로 성격을 분류하는 것은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하다는 의견도 상당하다. 사람들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는 않았지만
심리적으로 자신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의견이나 정보를 믿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혈액형, 별자리, 점성술 등을 곧잘 믿곤 한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특히 혈액형으로 성격을 분류하는 것을 맹신하는 경향이 강하다. 일본은 바넘
효과를 이용하여 혈액형을 상업화해 마케팅에 활용했고, 우리나라 역시 혈액형 마케팅을 활용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혈액형뿐만이 아니다. 띠와
생년월일로 따지는 오늘의 운세니 이달의 별자리 운세 같은 것도 있다. 믿는 것은 자기 마음이겠지만, 그래도 찾아 보는 사람이 꽤 많다. 별자리
운세에는 행운의 색깔이니, 행운의 아이템 같은 것도 언급된다. 그 별자리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수백만 명이지만 마치 그 정보가 자신에게만 해당하는
것처럼 착각하고 ‘행운의 아이템’을 구매하는 사람도 있다.
일본에서는 우리나라보다 더 다양한 혈액형별 상품이 팔리는데, 최근에는 혈액형별로 시간을 알려
주는 시계 ‘클락맨(Clock man)’도 나왔다. A형, B형, O형, AB형 이렇게 네 종류가 있는 클락맨은 시침이나 분침이 없지만 본체에
내장된 음성으로 시간을 알려주는데, 혈액형별로 다른 알림이 나온다. 예를 들어 무의식적으로 잘난 체하는 스타일의 A형에게는 “일어날 시간입니다.
일어나 주세요.”라는 정중한 알림이, 대범한 O형에게는 “변명은 필요 없어. 무조건 일어나.”라는 알림이 나오는 식이다. 알림 내용은 시각이나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일본 사람들이 혈액형에 관심이 많아 혈액형 알람 시계라는 것만으로도 이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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