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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은 그림찾기 1- 직선과 곡선 [ 이윤기 ]

    1
    나유정(@tjsdlswkd1)
    2016-11-08 02:46:55









숨은 그림찾기 1- 직선과 곡선   [ 이윤기 ]
 
 
‘나’는 세상살이에 지칠 때마다 중학교 시절 은사인 ‘일모 선생’의 과수원을 찾는다.
‘나’는 선생의 소개로 만난 ‘하 사장’이 자신의 책을 화장실에 함부로 쌓아놓은 일을 이야기하며 분통을 떠트린다. ‘나’와 ‘하 사장’의 인연은
일 년 전 ‘나’가 책을 쓰기 위해 미국에서 일시 귀국했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방음이 안 되는 서울의 호텔에서 힘들게 책을 쓰고 있던
‘나’에게 ‘일모 선생’은 자신이 운영하는 장학기금 운담 프로그램에서 ‘나’의 숙박비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하 사장’이 운영하는 경주의 호텔에
묵을 것을 제안한다.
 
‘하 사장’의 호텔에 묵게 되면서 ‘나’는 ‘하 사장’과 사소한 일로 사사건건 부딪힌다.
‘하 사장’은 돈에 관한 한 검박한 삶의 본을 보이는, 수전노에 가까울 정도로 검소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서울대학을 나오지 않는 사람을 머리가
나쁜 사람으로 치부하는 등 지독한 편견에 사로잡힌 인물이었다.
 
책 탈고가 되어갈 무렵 ‘나’는 미국으로 떠나면서 세를 줬던 아파트 세입자로부터 전화를
받는다. 방 하나에 5천 권의 장서를 보관하는 조건으로 아파트를 빌려줬지만 아이들이 커서 서고를 옮기지 않으면 이사를 가겠다는 통보였다. 여건이
맞지 않았던 ‘나’는 ‘하 사장’의 호텔 객실 하나를 장기 임대해 책을 보관하기로 하고 ‘하 사장’에게 자신의 계획을 설명한다. ‘하 사장’은
‘나’의 책을 보관하되 성수기에는 손님을 받겠다는 것, 호텔 방 사용료는 제안한 액수의 3분의 2만 받겠다는 조건으로 객실을 임대해
준다.
 
책을 출간하고 미국으로 돌아간 ‘나’는 영구 귀국을 준비하던 중 ‘일모 선생’의 아들이자
동기동창으로부터 뜻밖의 전화를 받는다. ‘하 사장’이 방을 비어놓는 것은 낭비인 것 같아 창고에다 5천 권의 장서를 보관하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나’는 서둘러 귀국하고 ‘하 사장’의 호텔로 향한다. 책들은 호텔 뒤 살림채 옆의 재래식 화장실에 아무렇게나 쌓여있었다. 심하게 망가진 책들을
옮기면서 ‘나’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하 사장’의 처사에 분노한다. 호텔 청소부는 ‘하 사장’이 작년 책 출판 기념회에 부르지 않아 화가 나서
‘나’의 책을 화장실로 옮겨 놓았다고 귀띔한다.
 
분을 참지 못한 ‘나’는 ‘일모 선생’을 찾아 ‘하 사장’의 처사를 원망한다. 그러던 중
‘일모 선생’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오고 자신의 한국 체재비용을 지원해 줬던 운담 프로그램의 장학금이 ‘하 사장’의 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나’ 심한 부끄러움을 느낀다.
 
 
“사람이란, 이렇게 보기로 작정하면 이렇게 보이고 저렇게 보려고 작정하면 저렇게도
보이는 것이다. 자네가 화를 내고 있는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자네가 화를 내고 있는 상황에는 하 사장에 대한 고려가 송두리째 빠져 있다.
자네는 하 사장을 지금과 같은 시각으로 보기로 작정한 것이다. 그래서 다른 쪽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자네는 말이야, 어떨 때 공부를
좀 한 사람 같아도 어떨 때 보면 철부지도 그런 철부지가 없어.”
 
“우리가 직선이라고 여기는 것이 과연 직선이겠는가? 혹시 곡선의 한 부분을 우리가,
자네 말마따나 대롱 시각으로 보고는 직선이라고 하는 것은 아닐 것인가? 자네는 혹시 큰 곡선을 작은 직선으로 본 것은 아닐 것인가.”

 
 
- 김동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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