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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것의 세 가지 부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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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정(@tjsdlswkd1)2016-11-12 09:00:07
좋은 것의 세 가지 부류
글라우콘은 우선 좋은 것의 부류를 세 가지로 구분하고, 소크라테스의 정의관과 대중들의
정의관을 대비시킨다. 소크라테스가 생각하는 정의는 그 자체로서 좋은 것일 뿐 아니라 거기서 생기는 결과들 때문에도 좋은 것이다. 그러나 대중들의
생각은 그렇지가 않다. 그들은 정의 자체를 수고롭고 까다로운 것이어서 기피해야 할 것인데, 그런데도 그것을 실천하는 것은 거기서 생기는 보수나
평판 때문이라고 생각한다.이 대중들의 정의관과 트라시마코스의 ‘강자의 이익’은 정의를 혹평한다는 점에서 서로 통한다. 또한 정의를 그 자체
때문이 아니라 그것으로 인해 주어지는 결과들 때문에 그렇게 평가한다는 점에서도 같다. 그래서 글라우콘은 정의를 그 자체로서 옹호하는 논변을
듣고자 하며 소크라테스에게 그렇게 해 줄 것을 주문한다. 그러면서 트라시마코스의 주장을 되살려내기 위해 정의의 기원이 어떠하며, 그래서 정의를
실행하는 일이 왜 어려운지, 따라서 정의에 대한 대중들의 생각이 왜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지에 관해서 길게 언급한다.
“선생님께서 보기에게 좋은 것(agathon)으로서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고 생각되십니까?
말하자면, 우리가 그 결과를 바라서가 아니라 오직 그 자체 때문에 반기며 갖고자 하는 그런 것, 이를테면 기쁨이라든가, 또는 즐거움들
중에서도 해롭지 않은, 따라서 이를 지님으로써 나중에라도 기쁨 이외에 아무것도 이로 인하여 생기지 않는 그런 것과 같은 좋은 것이
말씀입니다. […] 또 다른 종류의 좋은 것으로서, 우리가 그 자체 때문에 좋아할 뿐만 아니라 그것에서 생기는 결과들 때문에도 좋아하는 그런
것이 있습니까? 이를테면 슬기로운 것이나 보는 것 또는 건강한 것 따위와 같은 것 말씀입니다. 뿐만 아니라 선생님께서는 좋은 것의
셋째 종류가 있어서, 이에는 신체 단련이나 환자의 치료받음, 그리고 의료행위나 기타 돈벌이가 속한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우리는 이런 것들이
수고롭기는 하지만, 우리를 이롭게 하는 것들이라고 말하거니와, 우리가 이것들을 수용하려하는 것도 그것들 자체 때문이 아니라,
보수라든가 그 밖에 그것들에서 생기는 결과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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