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 스튜디오
자유게시판
-
루돌프와 많이있어
1
나유정(@tjsdlswkd1)2016-12-26 05:55:47

루돌프와 많이있어
주인 품에서 곱게 큰 집고양이 ‘루돌프’. 집 밖의 세계가 너무나도 궁금한나머지 무작정
밖으로 뛰쳐나가고 얼떨결에 트럭 뒷자리에 올라 탄다. 한참을 달려 도착한 곳은 낯선 동네, 당황한 ‘루돌프’에게 다가온 건 대장 길냥이
‘많이있어’다. ‘부치’ ‘미샤’ ‘데빌’ 등 여러 길냥이 친구들까지 사귀게 된 ‘루돌프’는 집으로 돌아갈 계획을 세운다.
작고 어린 집고양이 ‘루돌프’가 길냥이들의 도움을 받아 주인을 찾아간다. 1987년 출간된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루돌프와 많이있어>는 연말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감성이 있는 길냥이들의 우정 어드벤처다. 특히나 한 성질
하는 대장 길냥이 ‘많이있어’가 영화의 또다른 주연이다. 부르는 인간의 입맛에 따라 ‘덩치’, ‘얼룩이’, ‘외톨이’ 등 이름이 많아서 붙은
호칭이다. 이들은 일용할 양식을 얻고 생존하기 위해 인간의 동정심을 유발하는 건 물론이고, 무려 인간의 글까지 배운다. 인간과 친하게 지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길냥이들의 생존법칙이 귀엽고 웃기면서도 때로는 조금 짠하다. 결국 ‘루돌프’는 집을 찾아가지만, 함께 생활하며 정이 잔뜩 든
대장 길냥이 ‘많이있어’가 자꾸만 눈에 밟힌다. 길냥이에 대한 애잔한 마음을 품어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공감하기 좋을 이번 애니메이션은
<극장판포켓몬스터> 시리즈를 연출한 유야마 쿠니히코 감독을 비롯한 일본 제작진이 미국 스프라이트 스튜디오와 함께 만들었다. -
옮김 -
많이있어 루돌프, 위험할 뻔했어.
루돌프 그러게 말이야. 순간 맛있는 것 준다는 글자에 따라갈 뻔했어. 네가 날
부르지 않았다면 그대로 따라갔을 거야, 많이있어.
많이있어 내 이름은 ‘많이있어’가 아니라고 몇 번을 말해. 여기저기서 하도 다른
이름으로 불러서 ‘이름이 많이 있어’라고 알려줬더니 왜 내 이름이 ‘많이있어’가 된 거야?
루돌프 왜? 좋잖아. 참, 많이있어! 나 이제 집으로 돌아가는 표지판을 읽을
정도는 된 거야? 리에가 있는 곳, 우리 집으로 갈 수 있는 거야?
많이있어 이제 조금만 더 노력하면 될 것 같아. 리에가 그렇게 보고
싶어?
루돌프 그럼. 보고 싶고말고. 많이있어도 미국으로 떠난 주인을 아직도 그리워하고
있잖아.
많이있어 난 주인이 언젠가는 돌아올 거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우리 집이 헐리고
그 자리에 새 집을 짓는 것을 보고 깨달았어. 주인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이제는 길고양이 생활에 만족해. 괜찮아. 주인이 돌아오지
않아도….
루돌프 많이있어…. 그래도 나처럼 많이있어가 희망을 잃지 말았으면
좋겠어.
많이있어 그래, 알았어. 절망은 어리석은 자의 결론이니까. 일단은 네가 리에의
곁으로, 따듯한 집으로 돌아가는 데만 집중하자. 아까 학교 식당 메뉴판을 보니 스튜가 점심메뉴던데 어서 가서 한 끼 얻어먹자.
댓글 0
(0 / 1000자)
- 쪽지보내기
- 로그방문

브라우저 크기를 조정해 주시거나
PC 환경에서 사용해 주세요.

개
젤리 담아 보내기 개
로즈 담아 보내기 개














































0
0

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