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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래 지나야만 사람의 마음을 안다

    1
    나유정(@tjsdlswkd1)
    2017-04-11 03:23:23








오래 지나야만 사람의 마음을 안다
 
 
선한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은
마치 향기로운 지초와난초가 있는 방안에 들어간 것과 같아서
오래되면 그 냄새를 맡지 못하니, 이는 바로 그와 더불어 동화된 것이니라.
선하지 못한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은 마치 저린 생선 가게에 들어간 것과 같아서
오래되면 그 악취를 맡지 못하나니, 이또한 그와 더불어 동화된 것이니라.
 
단사(丹砂)가 품고 있는 것은 붉은 색이요,
옻이 품고 있는 것은 검은 색이니,
이런 까닭에 군자는 그 함께 처하는 바의것을 반드시 삼가야 하느니라.
 
공자가어(孔子家語)에 이르기를,
학문을 좋아하는 사람과 동행하면 마치 안개와 이슬 속을 걸어가는 것과 같아서
비록 옷을 흠뻑 적시지는 않더라도 때때로 축축함이 있노라.
무식한 사람과 동행하면마치 뒷간에 앉은 것 같아서
비록 옷은 더럽히지 않더라도 때때로 그 냄새를 맡느니라.
 
안평중은 사람과 사귀기를 잘하였다.
오래되어도 그벗을 공경하였으니
서로 알고 지내는 사람은 천하에 가득하되,
마음 알아주기를 능히 하는자는 몇이나 되겠는가?
 
술마시고 먹고 놀 때, 형이니 동생이니 하는 사이는 천 개가 있으나,
위급하고 어려운 때 도와주는 벗은 일 개도 없구나.
 
열매를 맺지 않는 꽃은 심으려 하지 말고,
의리 없는 벗은 사귀어서는 않되느니라.
군자의 사귐은 담담하여 물과 같고,
소인의 사귐은 달아서 단술 같으니라.
 
路遙知馬力(로요지마력)
길이 멀어야 말의 힘을 알 수
있고
 
日久見人心(일구견인심)
날이 오래 지나야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
 
 
- 명심보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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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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