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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별 The Farewell (1/6) [ KAHLIL GIBR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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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유정(@tjsdlswkd1)
    2017-05-01 09:48:15








고별 The Farewell (1/6) [ KAHLIL GIBRAN ]
 
 
이제 이미 저녁이 되었다.
그리고 여자 예언자인 알미트라가 말했다.
"축복 받으소서 오늘과 이 장소 그리고 지금까지 말씀하신 당신의 영혼이여"
그러자 그가 대답하여 말했다.
"말하는 자가 나였던가? 나 역시 듣는 자가 아니었던가?"
 
그 때에 그가 사원의 계단을 내려가자 모든 사람들이 그를 따라갔다.
그리고 그가 배에 이르러 갑판 위에 올라섰다.
그리고 사람들을 바라보며 다시 소리 높여 이렇게 말했다.
오르팔레세 사람들이여, 바람이 나에게 그대들과 작별하라고 재촉하는구나
그리고 내가 바람보다 서두르지는 않겠지만 이제 나는 가야만 하리라.
 
우리 방랑자들은 언제나 외로운 길을 찾아 떠나고
하루를 마친 그곳에서 다시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지 않으니
저녁 노을이 우리를 떠나보낸 그곳에서 아침 노을이 우리를 발견하지 못하리라.
그보다도 대지가 잠들어 있을 때 우리는 여행을 떠난다.   
 
우리는 하늘을 우러르는 끈질긴 식물의 씨앗들이니,
우리가 무르익고 마음이 충만해지면 바람에 몸을 맡겨  흩어지리라.
 
그대들과 보낸 나의 날들이 너무나 짧았고 내가 한 말은 더욱 더 짧았구나.  
그러나 나의 목소리가 그대들의 귓가에서 희미해지고, 나의 사랑이 그대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면 그때 나는 다시 돌아오리라.
그리고 보다 풍요한 가슴과 입술로 더욱 더 영혼에 순종하면서 말하게 되리라.
아무렴 그렇고 말고, 나는 조수(潮水)따라 다시 돌아오리라.
 
비록 죽음이 나를 가리고, 보다 거대한 침묵이 나를 감싸안는다 하더라도,
여전히 나는 다시 한번 그대들을 이해시키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그런 나의 노력은 헛되지 않으리라.
만약 무엇이든 내가 한 말이 진실이라면, 진리는 보다 분명한 목소리와
보다 너희들의 생각에 가까운 말로 스스로를 드러낼 것이다.
 
오르팔레세사람들이여, 나는 바람과 함께 간다.
하지만 덧없는 곳으로 내려가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만일 오늘 그대들의 바램과 나의 사랑이 채워지지 않았다면
그것은 다른 날까지 약속으로 남겨 두기로 하자.
 
인간의 욕망은 변하는 법,
하지만 인간의 사랑은 변하지 않으며,
사랑이 그 욕망을 충족시켜야할 인간의 갈망 또한 변하지 않는 것.
그러므로 알고 있으라,
보다 거대한 침묵으로부터 내가 돌아오리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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